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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 위한 한미FTA 반대”
사회

“1% 위한 한미FTA 반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1/12/06 09:16 수정 2011.12.06 08:46
양산민중연대, 오는 10일 양산민중의 날 선포





한미FTA 비준에 따른 지역 내 농민회, 진보단체 등의 FTA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지역 내 진보세력의 연대체인 양산민중연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비준을 ‘날치기’로 규정하고 헌정 사상 최초로 외국과의 조약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폭거를 규탄하는 양산민중대회를 개최키로 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2시 부산도시철도 양산역 인근 새들교 광장에서 열린 예정인 양산민중대회는 한미FTA 날치기 처리를 양산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1% 특권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온 이명박 정권을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심판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이명박 정권은 1% 부자들만을 위한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4대강 사업 등을 일관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농민과 중소상인, 청년의 고통이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남북관계의 불안으로 평화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를 통과해 비준 서명이 완료된 한미FTA에 대해서도 “투자자국가소송제(ISD)와 같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은 물론 역진방지조치, 서비스 시장의 네거티브 방식 개방, 미래 최예국 대우 보장, 공기업 완전민영화, 정부 입증책임 등의 독소조항으로 서민의 생존권을 미국 투기자본에 넘겨주는 ‘주권포기각서’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민중연대는 한미FTA 비준 무효화와 이명박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열릴 양산민중대회에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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