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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양산천 따라 겨울 바람에 맞서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07호 입력 2011/12/06 11:21 수정 2011.12.06 10:51




지난 4일 양산천을 따라 초겨울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마라토너들의 잔치, 제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5천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전 9시 몸풀기와 개회식 후 9시 30분 하프코스(21.0975㎞) 출발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와 5㎞코스가 출발해 기록도전에 나섰다.

대회 결과, 하프 1위 남ㆍ여 우승의 영예는 경북 울진군에서 온 장성연 씨와 천안마라톤클럽 소속의 이정숙 씨가 차지했다. 남자 우승자 장 씨는 1시간10분29초, 여자 우승자 이 씨는 1시간21분40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또 하프장년남자부에서는 김해연지마라톤 소속의 정영식 씨가 1시간12분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0㎞에선 이동길(청년남자부, 33분34초), 박윤태(장년남자부, 34분30초), 이민주(여자부, 36분38초) 씨가 각각 1위에 올랐으며 5㎞코스에선 안영글(남자일반부, 17분38초), 박용준(남자학생부, 18분30초), 장선옥(여자일반부, 20분23초), 이다현(여자학생부, 23분18초) 씨가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5명의 선수가 함께 참가한 단체부문에서는 울산태화강마라톤클럽이 평균기록 1시간17분12초로 1위를, 김해연지마라톤(평균기록 1시간19분19초)과 부산오뚜기단체(평균기록 1시간20분43초)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최고령 참가자 조병주(75) 할아버지와 최연소 참가자 이동민(6) 어린이에게 시선이 집중됐으며, 장애인 참가자들도 가족들의 도움 속에 완주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700여명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진행과 안전ㆍ교통관리, 응급구호 지원에 나섰으며,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운영한 무료 급식소에서는 선수와 가족들에게 어묵과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양산의 넉넉한 인심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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