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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반쪽’ 통도사톨게이트, 대안 찾기 고심..
사회

‘반쪽’ 통도사톨게이트, 대안 찾기 고심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08호 입력 2011/12/13 09:46 수정 2011.12.13 09:18
29일 부산방면 진입만 개통

부산방향 진출입로 개설 논의



생색내기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통도사톨게이트 개설 사업의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본지 394호, 2011년 8월 30일자>

지난 2005년 경부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함께 기존 통도사나들목이 언양 방면으로 4km 이전하면서 나들목이 폐쇄됐다. 나들목 이전 후 하북 주민들은 부산, 울산 등에서 통도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이후 하북주민들은 나들목 부지에 계획된 휴게소를 통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한 신규톨게이트 개설을 요구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통도사나들목 부지에 새로운 고속도로 휴게소를 설치키로 결정하면서 하북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작 오는 29일 개통될 예정인 통도사톨게이트는 부산 방면으로 진입만 가능한 ‘반쪽’ 톨게이트로 설치됐다.

주민들은 최소한 부산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톨게이트를 원했지만 당초 도로공사가 기존 나들목 부지를 활용해 통도CC 진입도로로 연결되는 노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통도CC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혀 우여곡절을 겪게 됐다.

통도CC측은 진입도로 사용 대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통로 부분을 확장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도로공사 역시 난색을 표해 왔던 것.

하지만 ‘반쪽’ 톨게이트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시와 도로공사는 별도의 대안노선을 마련키로 협의 중이다.
기존 나들목 부지에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고가도로 설치와 휴게소 부지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하북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대안노선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연말까지 검토를 거쳐 부산방면 진출입이 가능한 톨게이트 설치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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