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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규모 사업장 유해물질 노출 심각”..
사회

“소규모 사업장 유해물질 노출 심각”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09호 입력 2011/12/20 09:59 수정 2011.12.20 09:28
심경숙 의원, 실태조사 후 대책 마련 촉구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암물질과 같은 유해물질에 노동자들이 노출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시의회 제119회 2차 정례회에서 4분 자유발언을 통해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한 지역노동단체에서 지난해 10월 실시한 웅상지역 중소영세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유해한 화학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수거한 15개 제품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8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  

심 의원은 “시료 분석 결과 발암성이 강한 1, 2급 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10년, 20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비단 웅상지역 뿐만 아니라 지역 내 90% 가까운 모든 중소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해물질 사용 대체 등의 대책을 시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심 의원의 자유발언이 끝난 후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시간을 빌어 실태조사 실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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