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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산문 활짝 열렸다..
사회

통도사 산문 활짝 열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10호 입력 2011/12/27 09:19 수정 2011.12.27 08:45
내년부터 양산시민 무료입장 시행 결정



↑↑ 지난 18일 통도사에서 김종대 의장과 정경효 의원이 원산 주지스님을 만나 통도사 무료입장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해왔던 통도사가 내년부터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양산시의회 김종대 의장과 정경효 의원(한나라, 상ㆍ하북)은 통도사 원산 주지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무료입장을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도사의 이번 결정은 이미 지난달 통도사측이 하북면민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결정한 후 양산시민 전체에게 무료입장을 확대하는 바람직하다는 여론에 부응한 것이다.

시와 시의회는 그동안 통도사 무료개방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양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한국 불교의 상징적인 사찰인 통도사가 보다 시민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명분과 시로부터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통도사가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무료입장’ 추진의 배경이었다.

시와 시의회는 양산시민의 경우 통도사 방문은 문화재 관람 목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양산시민 전체에 대해 통도사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도사측의 결단을 요청해왔다. 결국 통도사측에서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양산시민 전체를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한 셈이다.

김종대 의장은 “통도사의 대승적 결정에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통도사의 이번 결정으로 통도사는 보다 양산시민에게 존경 받는 대표 사찰로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통도사를 찾는 양산시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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