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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년대담] 나동연 시장
사회

[신년대담] 나동연 시장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11호 입력 2012/01/03 09:23 수정 2012.01.03 08:47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성장하고 있는 양산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동연 시장은 임진년 새해를 맞아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소망하는 바를 이루길 희망한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제 어느덧 임기 중반기를 맞이하고 있는 나 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양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주요사업들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도 1천여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나 시장은 “특히 지난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기반을 마련한 한국전지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양산센터, 디자인센터 유치 등의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남기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 최초로 선정된 여성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석계일반산업단지 개발과 교육에 대한 집중적 투자로 교육이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첫 걸음을 뗀 원도심 활성화와 웅상 장단기 발전계획에 대한 구체적 사업을 착수하고, 현재 지지부진한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에 대해서도 LH와 다양한 접촉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자족도시 양산이 목표


나 시장은 이러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양산이 ‘50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몇 년 전부터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행정구역통합 문제 역시 결국 ‘양산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 시장은 “현재 시가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용역 역시 큰 틀에서 양산이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하고,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양산이 인구나 세수 등 여러가지 지표에서 성장국면에 있는 도시인 만큼 양산 스스로 자치권을 가지고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일이 행정체제개편에 대비하는 준비자세라는 것이 나 시장의 설명이다.


지역균형발전은 필수조건


나 시장은 이러한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조건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손꼽았다.

최근 웅상출장소 기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나 시장은 “웅상출장소는 단순히 원격지 개념으로 별도의 공공청사를 짓는 일이 아니라 천성산을 기점으로 생활권이 분리된 동서지역을 묶어내는 정치적 의미”라고 말했다.

동부지역인 웅상지역이 오랜 기간 소외감을 받아온 만큼 기회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해소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나 시장은 “물론 현재 웅상출장소의 기능이 지역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취임 초 예산과 인사권까지 모두 넘기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제도적인 문제가 있어 이루지 못했지만 출장소의 전결권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에 있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시장은 “시가 마련한 신도시와 원도심, 농촌과 도시지역의 격차를 해소하는 발전 계획이 추진되면 지역균형발전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물가안정, 최우선 당면과제


나 시장은 올해 ‘서민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시장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 중국 긴축정책, 미국 경기둔화, 국제유가 상승, 일본대지진 등의 세계적 경제요인들과 맞물려 경기회복이 어려운 데다 올해 역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같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나 시장은 “따라서 올해 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우선 고려하여 재정조기집행을 실시, 상반기 중 재정지출을 늘려 나가겠다”며 “또한 시 공공요금 중에 현실화율이 너무 낮은 상하수도요금과 쓰레기봉투료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서민물가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총선과 대선 등 주요선거일정이 계획된 만큼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나 시장은 “지난해 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양산시가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 입은 것”이라며 “올해 주요선거를 앞두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킬 수 있는 특별감찰과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변화, 희망 양산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 양산 발전을 만들어가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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