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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슈현장]북부천, 2015년까지 도심형생태하천 복원..
사회

[이슈현장]북부천, 2015년까지 도심형생태하천 복원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12호 입력 2012/01/10 10:02 수정 2012.01.10 09:25
유지수 확보 문제, 연간 운영비 부담




북부천이 명실상부한 도심형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정부의 하천정비사업 지원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을 투입해 명곡동~양산천 합류부까지 북부천 4.64k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게 된다.

지난 4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열린 ‘북부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북부천을 보전구간, 복원구간, 친수구간 등 모두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복원,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기본계획을 밝혔다.

이날 시의 계획에 따르면 명곡동 북부천 시작기점에서 정하상바오로영성관 앞(병풍바위)까지 보전구간으로 기존 노후 하천시설물을 정비하고 하천생태계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또한 정하상바오로영성관 앞(병풍바위)에서 경부고속도로 아래 구간까지 복원구간으로 계획, 벽천폭포와 생태학습장, 전망데크 등의 시설물을 설치한다. 복원구간에는 유지수 확보를 위한 가동보가 설치되고, 생태복원을 위해 어도와 녹화사업이 실시될 계획이다.

친수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아래부터 양산천 합류부까지는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친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미 산책로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는 도심구간인 만큼 기존 시설을 정비하고, 새로운 친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다.

하지만 북부천이 진정한 의미의 자연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유지수 확보는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시는 유지수 확보를 위해 양산천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병풍바위 인근에서 흘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연간 1억5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운영비가 부담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운영비 문제와 관련,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북부천 복원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인 여론 수렴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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