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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정희 예비후보가 부ㆍ울ㆍ경 상생특구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양산~부산, 양산~서울산, 양산~대동 구간의 통행요금을 무료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 30일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정희 예비후보 정책팀이 준비 중인 ‘스마트 양산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고속도로 통행요금 무료화를 약속한 것.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이 양산을 부ㆍ울ㆍ경 상생특구로 지정해 동남권 협력의 상징지역으로 육성하자는 데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이같은 공약 실천이 상생특구 추진의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부ㆍ울ㆍ경 상생특구 추진사업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양산은 부산, 울산과 인접해 고속도로를 통한 산업물동량이 빈번한 교통요충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요금 무료화를 통해 양산을 중심으로 부산 금정구ㆍ북구,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무료화 추진 배경으로 밝혔다.
김 후보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양산~부산, 양산~대동, 양산~서울산지역을 통행하는 차량이 연간 1천300만대에 달하고 있다”며 “무료화가 이루어질 경우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고속도로 무료화에 대한 논의가 일부 있었지만 양산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부ㆍ울ㆍ경 3개 광역단체가 양산을 상생특구로 합의한 이상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달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3개 광역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추진한다며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