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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구소석마을 소음민원 6년 만에 훌훌 털다..
사회

구소석마을 소음민원 6년 만에 훌훌 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14호 입력 2012/01/31 10:26 수정 2012.01.31 09:35
경부고속도로 확장으로 집단민원 발생

국민권익위 중재로 방음벽 연장 설치 합의



↑↑ 지난 27일 권익위는 소음 피해를 호소해온 구소석마을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방음벽 설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수년째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던 소음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방음벽 설치가 이루어져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상북면 석계리 구소석마을에서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12월 경부고속도로 확장으로 인한 소음 민원에 대해 추가 방음벽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구소석마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언양 구간 확장 이후 통행량과 차량 속도가 늘어나 만성적인 소음에 시달려 왔다. 마을과 고속도로가 300여m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도로 확장에 따라 설치한 길이 236m, 높이 2m의 콘크리트 방음벽에 제구실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오던 가운데 지난해 1월 권익위에 진정을 접수, 소음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권익위는 진상조사에 착수, 도로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주민들의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기존 방음벽의 높이를 5m 높이고, 길이도 140m 연장하는 안을 마련, 한국도로공사측이 올해 말까지 예산을 확보해 내년 9월까지 설치키로 주민들과 합의한 것. 이날 권익위와 한국도로공사, 구소석마을 주민들은 합의안에 서명하고, 상호 약속한 내용을 즉각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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