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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양산에도 이어진다..
사회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양산에도 이어진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15호 입력 2012/02/07 10:08 수정 2012.02.07 09:14
황산강 베랑길 조성구간과 중복… ‘옛길’ 복원 의미 퇴색 우려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양산지역에도 추가조성을 통해 연결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시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128.12km 가운데 양산지역을 지나는 22km 구간이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4대강 정비사업 대상지인 물금지구(양산1지구)와 서룡지구, 원동지구 내 자전거길 16.8km만 개설할 계획에서 물금지구와 서룡지구, 서룡지구와 원동지구를 연결하는 나머지 구간도 이번 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김해지역만 연결키로 한 계획을 수정, 양산지역 역시 자전거를 통해 낙동강을 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국토해양부가 시의 의견을 반영, 추가조성을 결정하자 종주 자전거길을 통해 시의 도시브랜드 향상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추가된 자전거길 가운데 물금과 원동 서룡지구를 연결하는 구간은 시가 이미 추진 중인 ‘황산강 베랑길 복원사업’ 구간과 중복돼 베랑길 복원사업이 당초 계획한 역사성 복원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조선시대 영남대로 3대 잔도 가운데 하나인 ‘황산잔도’가 자전거길과 함께 개설될 경우 ‘옛길’ 복원이라는 목표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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