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양산천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각종 사업들이 단계별로 마무리되면서 고질적인 하천오염문제를 해소해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동면 금산리 수질정화공원 내 각종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장에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올 2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준공했다. 시설은 1일 14만6천㎥ 처리 규모로 국비 77억원을 포함해 모두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한 시는 151억6천400만원의 사업비로 양산지방공단 폐수종말처리장에 총인시설을 포함한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지난 2009년 10월부터 시작,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중 총인처리시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해 가동 중이며, 올 연말까지 총질소처리시설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폐수처리장 규모는 1일 1만3천㎥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하수관을 빗물과 오수가 섞여 배출되던 합류식에서 빗물은 양산천으로 흘리고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분류식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 양산천 수질개선에 효과를 보고 있다. 사업은 민간투자사업방식(BTL)으로 중앙ㆍ삼성동 일원의 1단계가 지난해 3월 완공됐으며, 물금과 동면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는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양산천 상류인 상북과 하북면 일원의 하수관거정비사업은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양산천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측정한 동면 호포교 인근의 총인오염도는 올해부터 규제를 받고 있는 방류수 수질의 법적기준(0.3㎎/ℓ)보다 훨씬 낮은 0.05㎎/ℓ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측정치 0.554㎎/ℓ보다 10배 이상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지난해 12월 설치 완료된 동면 수질정화공원 내 총인처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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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지방공단 폐수종말처리장 내 고도처리시설 설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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