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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새누리당은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윤영석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과 조문환 국회의원(비례대표) 2명을 경선대상자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경선 방식과 관련, 여론조사 경선과 투표소 경선으로 나뉘어 실시하며 여론조사 경선은 17일 이전에, 선거인단 1천500명 규모의 투표소 경선은 17일 또는 18일에 각각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양산의 경우 두 후보자 간의 합의에 따라 경선 방식과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두 후보의 합의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윤 예비후보는 지역출신의 젊고 참신한 일꾼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경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정정당당하게 치러 시민들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후보 역시 “새누리당 후보가 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연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누구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신청한 7명 가운데 2명만이 경선대상자로 결정되자 다른 공천신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 예비후보는 발표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지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공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 제외돼 재심까지 청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쇄신하겠다던 새누리당이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박 후보는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자 ‘의혹투성이’라며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정희·박상준·허범도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상의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고, 유재명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발표 이후 경선 대상에서 제외된 후보들의 반발이 실제 ‘무소속 출마’로 이어져 여권의 분열이 현실화될 경우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