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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기계발, 남이 시켜서는 못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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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남이 시켜서는 못 하죠”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20호 입력 2012/03/13 14:23 수정 2012.03.13 02:28
시청 환경지도담당 이두영 씨

폐기물처리기술사 합격 이어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 자격 획득




시청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 폐기물처리기술사 합격에 이어 지난 1월에는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 시험에도 합격한 이두영 환경관리과 환경지도담당(6급)이 바로 그 주인공.
 
이두영 씨는 1993년 양산군 당시 환경보호과에 환경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환경담당 공무원으로 변화하는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 씨의 노력은 ‘수입의 10%는 자기계발에 투자한다’는 신념을 실천해온 결과로 나타났다.

이 씨는 공직 입문 이전에 수질환경기사 자격을 취득했고, 공직 입문 이후 대기환경기사, 토목기사, 폐기물관리기술사 그리고 최근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 자격을 얻었다. 또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대 환경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 씨가 폐기물처리기술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은 “2002년 유산매립장에서 침출수가 유출되면서 복구를 위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복구가 완료돼 사후 관리를 하는 동안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에 도전하게 된 것 역시 환경지도담당으로 지역 내 온실가스배출목표관리제 대상 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대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고 담당공무원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해 창원대 온실가스배출권거래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창원을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성과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가만히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하나, 둘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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