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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씨는 1993년 양산군 당시 환경보호과에 환경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환경담당 공무원으로 변화하는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 씨의 노력은 ‘수입의 10%는 자기계발에 투자한다’는 신념을 실천해온 결과로 나타났다.
이 씨는 공직 입문 이전에 수질환경기사 자격을 취득했고, 공직 입문 이후 대기환경기사, 토목기사, 폐기물관리기술사 그리고 최근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 자격을 얻었다. 또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대 환경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 씨가 폐기물처리기술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은 “2002년 유산매립장에서 침출수가 유출되면서 복구를 위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복구가 완료돼 사후 관리를 하는 동안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탄소배출권거래중개사에 도전하게 된 것 역시 환경지도담당으로 지역 내 온실가스배출목표관리제 대상 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대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고 담당공무원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해 창원대 온실가스배출권거래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창원을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성과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가만히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하나, 둘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