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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11 국회의원 선거, 한 달 앞으로…
민주 예비후보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만들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420호 입력 2012/03/13 16:34 수정 2012.03.13 04:37
민주통합 ‘낙동강벨트’ 공략 본격화

문재인ㆍ송인배 등 공동공약 발표




민주통합당의 부산ㆍ경남 예비후보들이 공동공약 발표를 통해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5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겠다는  ‘낙동강 생명벨트 공동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산지역 송인배 예비후보를 비롯해 문재인(부산 사상),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부산ㆍ경남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공동공약 발표는 대선주자인 문재인 예비후보를 선두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선거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들은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해 하구습지를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내용을 포함한 ‘생명의 강 복원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면 상류부의 정체현상이 해소돼 녹조 발생이 억제되는 등 상수원의 수질이 개선되며,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대가 복원돼 시민들의 추억 속에만 존재하던 재첩과 고니 등의 서식이 가능해지고, 철새도래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등 다양한 생태계의 서식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굿둑 일부를 상시 개방하는 방안과 하굿둑의 전면 개방 및 수중보를 설치하는 방안 가운데 염수 역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태박물관 건립 ▶자연하천 환경 조성 ▶재첩 및 어장 복원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된 염막ㆍ삼락ㆍ대저둔치 생태공원으로 복원 ▶전통나루와 뱃길이 어우러지는 하구 생태문화 복원 등을 포함됐다.

이들은 “연간 2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순천만은 1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고 있다”며 “순천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춘 낙동강 하구에 이 계획이 실현되면 훨씬 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인배 예비후보는 “양산 역시 낙동강 유역에 위치해 이번 공약에 따라 양산만의 특색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공동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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