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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본지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양산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1.1%의 응답자가 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송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1.1%였다.
지난달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 54%, 송 후보 38.4%로 지지율의 격차가 15.6%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로 그 폭이 줄었다. 여전히 지지율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송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세대 대결’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앞선 조사에서 윤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송 후보에게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송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19세 이상·20대에서 56.7%의 지지를 얻었고, 윤 후보는 36.8%로 나타났다. 30대 역시 송 후보 48.9%, 윤 후보 42.3%로 송 후보가 앞섰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50대 59.6%, 60대 이상 75.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송 후보는 50대 32.2%, 60대 이상 20.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40대의 경우 윤 후보 45.9%, 송 후보 44.3%의 지지율을 기록, 불과 1.6%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앞서고,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송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40대의 선택이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를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RDD 방식으로 경남 고유번호인 ‘055’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국번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무작위 생성한 후 ARS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율은 6.1%였다. 또한 2012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유권자에 비례해 응답대상을 무작위 추출한 뒤 가중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