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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도 낙동강 바람이 불어올까?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양산지역에 야권이 거센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문재인 상임고문이 송인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지유세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부산 서부와 김해, 양산 등 낙동강 인근 지역을 ‘낙동강 벨트’로 이름 짓고 견고한 새누리당 지지세를 뚫기 위한 전략지역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당 대표와 대선주자로 일컬어지는 정치인의 양산 지원 유세는 야권단일화 이후 지지세를 넓혀 가고 있는 송 후보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표율에 따라 박빙의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이 민주통합당의 판단이다.
5일 남부시장을 찾은 한명숙 대표는 “이명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일은 바로 99%의 서민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송인배 후보야말로 그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지연설 이후 남부시장 상인들과 유세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하며 송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튿날인 6일 부산 사하구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는 넥센타이어를 방문, 근로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송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퇴임 이후 양산 덕계동에 집을 마련해 양산시민이었던 문 후보는 “잠시 양산시민으로 살았던 만큼 양산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며 “청와대 비서관으로 국정경험을 쌓았고, 양산부산대병원ㆍ한방대학원 등의 유치를 위해 묵묵히 일해왔던 송인배 후보가 양산에 필요한 인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남부시장 유세에서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사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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