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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40대 젊은 정치’ 빗나간 기대감..
정치

‘40대 젊은 정치’ 빗나간 기대감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04/09 09:13 수정 2012.04.09 09:13
선거 막바지 폭행시비 구설수

구시대 낡은 정치 재연 우려



40대 젊은 정치인의 1대 1 여야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정책 대결이 아닌 ‘폭행 시비’로 막바지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일 양산대에서 열린 미용협회 정기총회 행사장에서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측과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측 선거운동원이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양측은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낡은 정치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송 후보측은 이날 행사장에 후보 부인을 수행하던 박아무개(43) 씨가 윤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에게 교내에서 허락되지 않은 선거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측 임아무개(48) 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박 씨는 머리로 얼굴을 가격당해 앞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 송 후보측의 주장이다.

송 후보측은 “특히 폭행사건 현장에 있던 윤 후보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관하고 있었다”며 윤 후보의 사과와 재발 방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윤 후보측은 이번 폭행 시비가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송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윤 후보측은 선거운동원간의 사소한 다툼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송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정치적 악용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박 씨가 선거운동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폭언과 협박을 하며 장애자인 임 씨를 가해자로 몰고 있다는 것이다. 

양측 모두 경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폭행 시비를 둘러싼 논란은 투표일까지 진실공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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