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과 신도시, 서편과 동편 양산, 아파트와 자연부락 모두가 균형 잡힌 도시를 꿈꾼다”ⓒ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는 ‘도시 균형’을 기준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마련했다. 특히 대표 공약으로 국ㆍ공유지 자투리땅을 이용한 ‘장기임대주택 사업’을 내세우며 서민주거안정을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후보의 구상은 지역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부지 면적과 입지 조건에 따라 ‘맞춤형 소형임대주택’을 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부동산이 투자 또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인식된 것과 달리 규모와 입지조건 등을 고려해 신혼부부와 학생 등을 위한 원룸형,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형, 여성ㆍ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목적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임대주택을 서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동서 지역의 균형 발전 도모
상대적으로 소외의식을 느끼는 웅상지역에 대한 균형정책 역시 송 후보가 내세운 공약의 중심에 놓여 있다.
송 후보는 회야강 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준공을 통해 택지개발과 산단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약속이다. 또한 깨끗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밀양댐물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낙동강물을 사용하는 동안 상수도요금을 차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리원전과 9km 떨어진 웅상지역의 안전대책으로 조기경보시스템과 관측센터를 설치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동서지역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국지도60호선 조기완공, 천성터널 착공 등의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동서생활경제권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발전의 기반 마련 주력
송 후보는 양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지역별 맞춤성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부산대 양산캠퍼스 이전 정상 추진과 부산대 공대 이전 등을 통해 침체된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노포~북정 노선 도시철도 조기 착공을 이끌어내 지역의 균형발전을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빠지지 않았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산업단지 조성 역시 명품산업단지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송 후보는 산업단지 내 50인 이하 중소기업을 위한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인재 유치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관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 인증과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테크노센터도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하북지역은 도자기와 다도 예술품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문화관광 도시 양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강도시 양산을 위해 시민의 돌연사 방지를 위한 유헬스(U-Health) 시스템 도입, 지역 명산을 활용한 명품 둘레길과 인공암장 조성 지원, 물금 낙동강변에 시민체육공원 확충 등 주거ㆍ문화ㆍ산업이 어우러진 ‘숙성된 도시 양산’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