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차원으로 경남도역점사업인 경남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추진 계획이 확정됐다.
양산은 상북면 대석마을 일대에 농촌관광과 의료관광이 결합된 천성산 생명ㆍ치유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도비 200억원, 시비 42억원 등 모두 24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시가 추진하는 ‘천성산 생명ㆍ치유 단지 사업’은 현재 농촌체험마을을 운영 중인 상북면 대석마을 일대에 건강체험시설과 치유체험 생태 조성, 생명관찰 시설을 구축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천성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건강체험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자연 속에 위치한 건강체험센터는 양산부산대병원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해 가족단위의 숙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방테라피 등 친자연적인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또한 생태낙원인 천성산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미생물과 극소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미소생명관을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해 육안을 관찰하기 어려운 다양한 미소생물을 보다 쉽게 전시ㆍ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천성산 정상부를 치유평원으로 특성화해 문화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공동체가 이번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주민주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해 실질적인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2014년까지 18개 시ㆍ군 21개 사업에 국비 830억원, 도비 3천641억원, 시ㆍ군비 2천98억원, 민자 270억원 등 모두 6천8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ㆍ군 사업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