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은 10초, 출발 뒤 5초 간 20㎞/h
먼저 각종 매체를 통해 ‘교통운전정보’를 생활화한다. 인터넷 지도검색,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 운행 전 최단경로를 파악해 주행 중 불필요한 거리를 최소화한다. 엔진 예열은 10초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30초를 초과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동차 시동 5초 후 시속 20km에 맞추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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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나 비, 안개 등 이상기후에는 평소보다 두 배의 연료가 들어간다. 그리고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는 상습 정체시기로 연료낭비가 심하므로 날씨와 날짜정보를 파악해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특히, 봄철은 잦은 비와 도로바닥 물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운전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동이 잦아진다. 그만큼 브레이크 작동횟수가 늘게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연료소모가 커지게 된다. 최고속도는 50㎞/h를 유지하면서 내리막길이 아니더라도 서행을 유지하며 차의 기본적인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동하면 최고 연료소비 30%를 줄일 수 있다.
●주행 습관이 유류비 절감의 핵심
주행 시 내리막길은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좋다. 자동차 대부분이 연료차단기능(Fuel cut)을 갖추고 있어 일정 RPM(1분당 엔진 회전 수) 이상에서 가속페달로부터 발을 뗄 경우, 연료가 더 이상 소모되지 않는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에서는 가급적 제동 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오르막길에서는 사전에 가속시켜 관성으로 주행하며, 교차로 신호를 예견해 관성으로 정지한다. 과속은 연비를 낮추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과속할 때 정상속도보다 무려 30% 이상 연료가 소모된다. 일반도로에서는 60~80㎞를 준수하며 고속도로에서는 90~100㎞를 유지한다.
공회전 또한 연료소비를 무시할 수 없다. 중형차의 경우 10분간 공회전 할 때 500원의 휘발유 값이 든다. 특히 여름에는 운전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기 때문에 공회전으로 인한 낭비가 심하다. 또한 공회전시 배출되는 가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므로 5초 이상 주정차하거나 신호대기 시 주행모드(D)를 중립모드(N)로 전환하는 등 공회전을 최소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인다.
●연료팽창이 덜한 아침에 주유해야
연료 주유 시 시간과 양을 고려한다. 연료를 한 번에 꽉 채우면 차량 무게가 늘어나 운전할 때 더 많은 기름이 소요되므로 한 번 주유할 때 반만 채운다. 또한 새벽부터 이른 아침 무렵은 연료팽창이 가장 적은 때이므로 주유는 될 수 있는 한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타이어 관리 또한 중요하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더 소모된다. 1개월 단위로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특히 겨울철은 여름철 대비 최대 40%까지 공기압이 줄게 되므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
2002년 이후 차종에 따라 ‘10년 16만㎞, 5년 8만㎞’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 내에는 산소 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 23개 부품이 무상 교환된다.
●알뜰운전 실천, 차계부 작성부터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가계부처럼 자신의 자동차에 대한 차계부를 작성하면 효율적인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다. 수리비용, 주유금액·시기, 주행거리등을 작성하면서 차량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일정기간 차계부를 파관리하면 차의 소모품이나 교환 주기를 파악 할 수 있고 해당 차량의 소비되는 금액의 상세내역과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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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드라이빙 어플리케이션 화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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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운전자의 친환경운전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에코드라이빙’을 개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OS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후 친환경 운전 포털사이트(www.eco-drive.or.kr) 가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운전 습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에코드라이빙 체험’과 차계부 관리를 돕는 ‘친환경 차계부’ 등으로 구성되어 주행 시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운전습관을 바로 잡아준다. 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거리, 주유비 관리와 차량점검 기록, 차량 소모품 교체시기 알림 프로그램을 통해 기간별 리포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차계부를 기입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에코드라이빙 데이터 누적기능은 통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통해 친환경 운전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경부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고 경제속도(60~80㎞/h)를 준수하면 연료비 10%를 절약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