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양산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동신문고는 지역현장에서 국민들의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제도로, 전문조사관ㆍ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 소통창구이다.
이번 상담반은 행정문화, 복지노동, 재정세무, 산업농림, 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생활법률 등 9개 분야로 구성되며, 상담 조사관들이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나 애로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해결한다.
국민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합의ㆍ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서 정밀 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적인 민원상담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개최해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영란 위원장은 하북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낳고 있는 ‘양산 통도사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의 진출 연결로 설치 요구’와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