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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올바른 선크림 사용으로 내 피부 지킨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최용희 기자 yonghee32@nate.com 입력 2012/04/24 11:55 수정 2012.04.24 01:18




기온 올라갈수록 ‘주근깨’, ‘일광화상’ 증가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 지속


봄은 강한 자외선과 함께 피부를 둘러싼 공기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또한 피지와 땀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양산강남의원 박진익 원장을 “실제로 지성 피부의 경우 기온이 1℃ 올라가면 피지선의 활동은 10%가 증가해 여드름이 악화되기 쉬우며, 또한 자외선의 세기도 커져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일광화상 등의 피부질환이 증가하고 시기에 따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노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봄철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SPF30(자외선B 차단지수)에 PA++(자외선A 차단지수) 이상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엄지손톱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골고루 바른다. 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보습 관리를 꼼꼼히 해준 뒤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창문 뚫고 들어오는 실내 자외선 주의 
UVA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PA지수’ 확인

 
업무 환경별로 달라지는 자외선노출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선크림을 골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무실에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내근직인 경우 직사광선이나 자외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UVB(자외선B)는 대개 실내 유리창에 한 번 걸러 약해진 채로 들어오지만 UVA(자외선A)는 창문이나 커튼까지 뚫고 들어온다.

박 원장은 “자외선 A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은 길어 자외선 B보다 10배나 많은 양이 지표면에 도달하게 되므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의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SPF(자외선차단지수)보다 UVA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PA지수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반면 UVB는 약한 편이므로 SPF지수는 15~30정도면 적당하다. 특히 4월에서 6월까지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실내에만 있다 하더라도 PA+이상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 ‘PA++’ 꼭 확인
유분 많은 화장품은 자외선 흡수 촉진

 
외근이 많은 영업사원,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야외 업무환경에 노출된 사람은 앞유리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문제지만 옆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자외선도 무시할 수 없다. 차창 썬팅을 했다 하더라도 UVA는 100% 유입되고 한 시간 이상 운전할 경우 UVB 또한 완벽히 막아낼 수 없으므로 야외업무가 많은 편이라면 SPF40 이상에 자외선B 차단지수인 PA++이상 제품을 권한다.

야외에서 색조화장을 한 여성들은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파우더로 화장을 고치는 방법으로 덧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유분이 많은 크림을 발라서는 안된다는 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자외선의 흡수를 촉진시켜서 자외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취침 전에만 사용해야 한다.


활동별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필수
운전 시, 스프레이형 땀 흘릴 때, 레포츠용


자외선 차단제는 형태에 따라 크림타입, 로션타입, 스프레이 타입, 스틱 타입 등이 있다. 크림타입은 꽃구경이나 야유회처럼 강한 햇볕이 있는 곳에서 주로 이용된다. 로션타입은 깔끔한 느낌으로 넓은 부위에 펴 바르기 쉽고 크림타입보다 덜 번들거리므로 평상시나 아침 출근길에 사용하면 적절하다. 등산을 할 경우엔 땀과 피지에 강한 레포츠용과 땀이 흐른 얼굴에도 덧바르기 편리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가 효과적이며 도심으로 외출할 경우엔 촉촉한 보습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효과를 가져다주는 파우더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합하다. 스프레이 타입은 말 그대로 뿌리는 타입으로 끈적임이 없어 번들거리지 않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운전 시 앞 유리를 통해 많은 자외선이 들어올 때 자주 뿌려 덧발라 사용하면 좋다.


● 자외선(Ultraviolet) A
   파장이 가장 긴 UVA는 35~50%가 피부 진피까지 닿아 멜라닌을 생성해 단기간에 피부를 검게 만들고 기미나 주근깨의 원인
 
● 자외선(Ultraviolet) B
   중간 정도 파장인 UVB는 UVA보다 짧고 주로  피부를 벌겋게 익게 만들면서 강한 염증을 일으키고 화상이나 수포, 피부발적 상태를 만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특히 강함


● SPF
   자외선 B(UVB)차단을 나타내는 지수
   SPF50 이상 높은 지수등급은 모두 50+표기


● PA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높을수록 [PA+++]로 표기


● UVA 울트라 (UVA Ultra)
   유럽기준에 부합하는 강력한 자외선 A의 우수한 차단능력을 의미하는 로고


● PPD(Persistent pigment Darkening)
   자외선 A에 의해 유발되는 색소 침착이나 조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측정하는 지수


● 내수성(Water-Resistant)
   내수성 자외선 차단 제품은 제품을 바르고 물 속 시험법에 따라 측정된 자외선 차단지수가 일반 지수의 50%이상을 나타내는 경우 효과가 1시간 지속되는 제품에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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