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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노포 연장 설계 협의 착수..
사회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노포 연장 설계 협의 착수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05/08 11:16 수정 2012.05.08 02:14
3일 양산선 건설 첫 설계자문회의… 7월 주민공청회, 8월 기본계획 확정

사업 타당성ㆍ철도 간 환승체계ㆍ원도심 활성화 등 노선 검토 결과 주목



↑↑ 지난 3일 부산도시철도1호선 양산~노포 연장을 위한 첫 설계자문회의가 부산교통공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된 2개 노선안과 양산시가 제시한 대안노선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회의를 통해 기본노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연결하는 양산~노포 구간 도시철도 연장 사업이 최종 노선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부산시와 양산시 실무자, 도시철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양산~노포) 설계를 위한 첫 자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양산선 노선을 확정하는 일이었다.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가 양산선에 대한 예비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양산선 건설 사업은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이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된 기본노선안은 노포역에서 시작하는 양산선이 동면 사송택지개발사업 예정지를 지나 다방천을 따라 양산역으로 이어지는 2가지 노선안이다.

문제는 신도시 구간을 지나는 노선안이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기본노선 가운데 노선1안은 다방천을 따라 양산천으로 바로 이어져 도시철도2호선 양산역으로 연결되는 안이고, 노선2안은 다방천을 따라 가다 동원로얄듀크아파트와 주공7단지 아파트 사이를 지나 삽량로(보건소 옆)를 따라 양산역으로 이어지는 안이다.

이같은 노선안은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측면에서 보상비용이 적은 다방천과 양산천 주변 지역을 따라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효울적이라는 입장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양산시는 경제성 못지 않게 주민 민원과 원도시ㆍ신도시지역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양산시는 다방천에서 연결되는 노선이 국도35호선을 따라 시청 앞으로 지나 양주공원이나 종합운동장 인근에 종점 역사를 설치하는 노선3안이 역세권 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노선은 신도시지역을 교각으로 분할하는 데다 아파트지역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소음, 분진 등의 민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노선3안의 경우 양산역과의 환승거리가 300여m 떨어져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환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역과 종점 역사를 연결하는 별도의 교량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산시가 제시한 노선안을 포함해 앞으로 2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노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시는 설계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노선안을 확정해 8월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안(확정안)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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