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산, 울산 3개 광역단체가 상생발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오는 29일 양산시설관리공단(동면 석산리) 건물에서 동남권광역교통본부(이하 교통본부)가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통본부는 올해 초 3개 광역단체장이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이후 첫 번째 결과로 설립이 추진돼 왔다. 앞으로 교통본부는 각종 광역교통 현안과 대중교통 환승, 광역교통시설물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다룰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교통본부를 3개 광역단체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소속으로 경남도 3명(5급 1명, 6급 2명), 부산시 3명(4급 1명, 6급 2명), 양산시 1명(6급), 울산시 1명(5급) 등 8명의 파견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외부 교통전문가(6명)를 포함해 전체 정원은 14명이다.
교통본부가 양산에 설치된 것은 3개 광역단체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 앞서 양산을 상생발전특구를 지정키로 광역단체장들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교통본부 설치로 동남권 3개 시ㆍ도 간 광역교통 업무의 상시 조정과 협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양산~부산 도시철도 연장 문제, 버스 노선 조정 문제 등 지역교통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