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으로 인해 흉물이 된 명곡동 다람쥐캠프장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시설로 거듭난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최근 다람쥐캠프장 소유자와 임대계약을 맺고 앞으로 11년간 부지와 건물 일부를 임대해 장애인자립시설로 활용키로 한 것. 최 회장은 이곳에 수경재배가 가능한 자립시설을 설치, 20명의 발달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경재배한 작물은 학교급식 등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자립시설 외에도 민간사업자와 함께 곤충박물관, 천연염색체험관, 도자기체험관, 원예치료체험학습장 등의 시설을 갖춰 버려져 있던 청소년수련관을 ‘희망’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1990년대 청소년수련시설로 각광받았던 다람쥐캠프장은 2008년 운영 중단 이후 방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