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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루인더스, SK그룹과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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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루인더스, SK그룹과 행복한 동행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06/05 15:27 수정 2012.06.05 03:27
소모성 자재 우선구매협약 체결



지역 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블루인더스(대표 정천식, 사진 왼쪽)가 SK그룹의 우선구매대상 협력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16일 SK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업체인 (주)행복나래와 블루인더스는 협약을 체결, 블루인더스가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구매해 SK그룹 내 계열업체에 공급키로 한 것. (주)행복나래는 2000년 설립돼 SK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대ㆍ중소기업에 소모성 자재 유통과 전자상거래를 주업무로 연간 1천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계열사에서 분리,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2월 행복나래(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본격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와 우선구매협약을 체결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블루인더스는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용접용품, 도장용품, 호흡보호구 등 산업안전용품을 생산해왔다. 현재 5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으로 조선관련 업종으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 정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의 형태로 ‘봉사’나 ‘복지’의 개념으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블루인더스는 ‘상장법인’으로 시작해 영리를 추구하는 여느 회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 시작부터 남달랐다.

정천식 대표는 “이번 협력사 선정으로 인해 산업안전용품의 납품물량 확대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구매주문 물량이 늘어나면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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