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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영호 의원(무소속, 상ㆍ하북)은 최근 국토관리청이 양산천 제방 보강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높아진 하천퇴적물로 인해 재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 구간에 대한 준설작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토관리청의 양산천 제방보강공사로 인해 기존 제방의 높이가 높아졌지만 퇴적물로 인해 보강공사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우려했다. 하천 중심부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하천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장마철 제방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교량 부근에서 홍수가 발행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양산천 상ㆍ하북 구간은 수십년째 하천준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하천 중심은 물론 제방까지 퇴적물이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흡사 섬처럼 조성된 퇴적물에는 나무와 수풀이 우거지게 자라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있고, 퇴적물이 교량 기단부를 덮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최 의원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가급적 준설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양산천의 경우 제대로 된 준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해 위험을 안고 있다”며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방 보강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국토관리청, 경남도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준설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