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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 손으로 만드는 소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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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소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정근영 기자 duddk9@naver.com 입력 2012/07/17 14:11 수정 2012.07.17 02:15
톨 스토리, 톨페인팅·컨츄리 인형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장식품에 성취감까지 ‘일석이조’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빼곡히 전시된 사랑스러운 컨츄리 인형과 앙증맞은 소품들이 오는 이를 반기는 곳. 바로 그녀들의 아지트 ‘톨 스토리(Story)’ 공방이다.

평소 손재주가 뛰어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즐겨하던 이미령(39) 대표는 취미 삼아 만든 소품을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때로는 솜씨가 좋다며 가르쳐 달라고 하는 이웃도 있던 터라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만들어 쓰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작고 아담한 공방을 차렸다.
 
↑↑ 정근영 시민기자
 


올해 초 삼호동 213번지에 문을 연 DIY (가정용품을 직접 제작ㆍ수리ㆍ장식하는 것, do-it-yourself의 약어) 전문 톨 스토리에서는 톨페인팅과 컨츄리인형, 패브릭소품, 우드팬시 등 가구나 인테리어소품, 생활용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톨페인팅은 본래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무나 돌 또는 낡은 가구에 그림을 그려 넣는 데서 유래했지만 국내에 들어오면서 컨츄리풍으로 변형돼 원목과 천연소재 위에 캐릭터적인 이미지를 가미해 그려내는 공예를 말한다.

이와 비슷한 팬시우드는 나무조각 위에 캐릭터화된 이미지에 물감이 아닌 팬으로 칠하는 것인 만큼 작업이 수월해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성된 오너먼트(장식품)는 가구와 학용품, 액세서리 등의 장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공방에 엄마와 함께 온 송민교(웅상초1)는 팬시우드 수첩 만들기에 푹 빠졌다. 민교는 “알록달록 색칠도 하고 스탬프도 찍고 레이스 장식으로 마무리한 수첩을 보면 성취감에 흐뭇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함께한 엄마들 역시 직접 제작한 작품이라 애정이 더 간다며 하나뿐인 특별한 수첩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백경연(38, 명동) 씨는 “톨페인팅 캐릭터 대부분이 깜찍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아이가 있는 가정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겠다”며 “공방을 통째로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미령 대표는 “톨 스토리 공방은 언제나 열린 공간으로 성인반은 물론 어린이반도 운영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어렵지 않고 손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빠져보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밝혔다. 문의 톨 스토리 387-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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