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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강당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린 손녀의 재롱에 반가워하듯 할머니의 박수소리가 흥겹다.
지난달 30일 웅상지역 다문화여성 10여명이 노인요양시설 성요셉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웅상지역 자원활동가 단체인 (사)희망웅상은 한국여성재단과 우체국이 후원하는 ‘2012 다문화가정 행복스타트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문화여성 지역사회봉사단이 시민활동과 리더십교육을 통해 다문화여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다문화여성들이 그동안 정부나 지역사회에서 혜택을 받아왔던 것을 이제는 당당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에 되돌려주는 뜻깊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봉사활동을 마친 원지혜(베트남) 씨는 “할머니들이 좋아하셔서 뿌듯하고 지역민으로서 보람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처음 방문했던 지난 4월에 비해 할머니들의 참석도 늘었고, 몇 번 뵈어서 그런지 반갑게 반겨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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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영 시민기자 duddk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