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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다문화 가족이 어울린 흥겨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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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이 어울린 흥겨운 잔치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2/12/04 11:16 수정 2012.12.04 11:20
희망웅상 다문화 가족 송년 한마당




저마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며 하나가 된 이주민들이 한데 모여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이 주최한 ‘2012 희망웅상 다문화 가족 송년 한마당’이 지난 2일 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려 다문화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강당에는 이주민들이 고국의 정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게시판을 세웠고, 각 나라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물품들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부산 우다다 대안학교 공연팀 ‘우다다‘의 공연으로 시작한 1부에서는 한글 공부를 성실히 수행한 이주 여성에게 성실상을,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한 이주여성에게 모범상을 수여했고 한 해 동안 한국어 교실에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웅상고 청소년문화지킴이 동아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노래자랑과 이주여성들의 말하기대회가 진행됐고 이주 아이들의 공연과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희망웅상 서일광 대표는 “오늘은 다문화 가족이 모여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서로 힘들었던 것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내년을 위해 한걸음 앞서 가는 자리다”라며 “희망웅상도 오늘을 계기로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내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은 “국가적인 차별, 문화적인 충돌 등을 없애고자 애쓰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이 지역 사회인의 일원으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희망웅상은 웅상지역 자원활동가 조직으로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자치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2007년 설립했다. 현재 이주노동자한글교실, 이주민 무료진료,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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