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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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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안이 봉사에 집중할 수 있게 탄탄한 지구 만들기 앞장”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7/10 10:11 수정 2018.07.10 10:11
국제로타리 3721지구 남택일 총재
“권위의식 없는 소탈한 총재로
울산ㆍ양산ㆍ밀양 클럽 위해
지구 내실 탄탄하게 다질 것”













ⓒ 양산시민신문


23년 만에 양산지역에서 국제로타리클럽 지역 총재를 배출했다. 지난 2002년 양산로타리클럽을 통해 봉사의 길로 들어선 한당 남택일(63) 총재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것.



1995-1996회기에 국제로타리 3720지구 총재였던 신광사(양산로타리클럽) 총재 이후 양산지역에 좀처럼 총재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은 당시 3720지구에 속했던 지역이 워낙 넓고 창원, 울산 등 규모가 큰 지역이 많았기 때문이다.



“3년 전까지 양산은 3720지구에 포함됐습니다. 이후 3721지구가 분구됐고, 현재 3개 지역에서 70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1905년 미국에서 출발한 국제로타리는 세계 최초 민간 자원봉사 단체다. 전 세계 237개국에 535개 지구가 있으며, 국내는 19개 지구에서 로타리안 7만명이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규모에 걸맞게 봉사활동도 상당하다. 소아마비와 문맹 퇴치 운동, 의료 활동, 교육 지원, 지역경제 개발 등 굵직한 사업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로타리는 ‘Be The lnspiration, 세상에 감동을’이라는 구호처럼 지구촌 곳곳에 숭고한 인류애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는 전 세계 로타리안의 기부로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인류의 질병 목록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문맹과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활동, 물 공급과 지구 온난화 방지 등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울산ㆍ양산ㆍ밀양지역을 묶은 3721지구는 단위 클럽 70곳에 2천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소외계층 집수리,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남 총재는 각 클럽이 지역사회와 소외이웃을 위한 좋은 사업을 많이 펼치는 만큼 이에 힘을 실어줌과 함께 회기 동안 지구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분구 3년 차가 되고 다른 지구에 비해 회원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분구 초반 새로운 클럽 출범 등으로 힘차게 시작했고 이제는 시작보다 현재 있는 것을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기 목표 가운데 하나를 ‘회원 증강’으로 잡았습니다. 지구를 안정시킴과 함께 경쟁력 있고 더 활기찬 지구를 위해 회원을 3천명까지 증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남 총재는 로타리 재단을 통해 로타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회원들이 로타리안인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회원 스스로가 재단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봉사 프로젝트 위원회’를 통해 지구와 단위 클럽이 활발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번 회기에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회기 때 달성할 목표를 회원과 공유함으로써 목표 달성을 위해 걸어가는 과정까지 의미 있는 시기가 되길 바랍니다”



로타리안으로 봉사에 힘쓴 지 16년, 총재라는 무거운 자리를 맡게 돼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남 총재는 70개 클럽, 그리고 회원들을 잘 이끌기 위해 차차기 총재 시절부터 이번 회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3721지구 로타리안과 함께 힘을 모아 역동적으로 탄탄한 지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로타리는 3년 뒤 총재까지 선출하기 때문에 지구를 위한 방향을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총재 자리에 있지만, 그 전에 한 명의 로타리안으로서 소탈한 모습으로, 권위의식 없이 지구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남 총재는 양산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참된 봉사를 펼치는 로타리클럽이 많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로타리클럽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양산지역에도 많은 로타리안이 우리 이웃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알리는 것 역시 지구가 해야 할 일이기에 총재로서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양산시민 가운데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봉사에 뜻이 있는 분들은 로타리로 와서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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