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차 한 잔에 나누는 따뜻한 마음..
사람

차 한 잔에 나누는 따뜻한 마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2/12/04 11:21 수정 2012.12.04 11:21
불우 신장장애인을 위한 일일찻집 열려



지난달 27일 범어 온누리교회 엘림카페에 특별한 찻집이 찾아왔다. 불우 신장장애인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열린 것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황의붕)에서 주최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300명의 이웃이 찾아와 온정을 모았다.

황의붕 지부장은 “신장장애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한 번 치료 받는데 4~5시간씩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아야 하기에 직장 다니기 어려워 생활이 힘들다”며 “협회 차원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신장장애는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워 평생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 기초수급자가 아니면 국가의 지원을 전적으로 받지 못해 매달 병원비로 20여만원을 지출해야 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일찻집으로 모은 수익금은 불우 신장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