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황의붕)에서 주최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300명의 이웃이 찾아와 온정을 모았다.
황의붕 지부장은 “신장장애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한 번 치료 받는데 4~5시간씩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아야 하기에 직장 다니기 어려워 생활이 힘들다”며 “협회 차원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신장장애는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워 평생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 기초수급자가 아니면 국가의 지원을 전적으로 받지 못해 매달 병원비로 20여만원을 지출해야 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일찻집으로 모은 수익금은 불우 신장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