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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여성들의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제14회 여성작품 발표 및 전시회가 양산시여성복지센터에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렸다.

양산시재향군인여성회(회장 최미옥)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여성복지센터 강좌와 개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실력을 뽐내고 여성들의 화합과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민요 병창, 밸리댄스, 통기타연주 무대를 통해 여성들의 숨은 끼를 발산했다. 또 요리 부분 수강생들이 떡과 한과, 제과제빵, 한식 등의 요리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사군자 휘호장, 문인화 휘호장 체험, 부모와 함께하는 크림 파스타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슈가크래프트 만들기 등 행사를 통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여성복지센터 로비와 전시관에는 서예, 사군자, 사진, 의상제작, 수채화, 분재 등 7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미옥 회장은 “전문가들처럼 기교가 있거나 멋스럽진 않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우리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여성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굴함과 동시에 평생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