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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계 전력 ‘빨간 불’ 비상체제 돌입..
사회

동계 전력 ‘빨간 불’ 비상체제 돌입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12/11 15:22 수정 2012.12.11 03:22




때 이른 한파로 인해 겨울철 전력수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기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의무적으로 감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상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 1월부터 3천㎾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다소비 사업장의 전기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의무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양산지역 내 의무감축 대상은 89개 업체이다. 또한 일반 전력다소비 시설은 20℃, 공공기관은 18℃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예비율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127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순환정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다 강력한 절전대책과 함께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이 요청시간대에 사용량을 줄이기로 약정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겨울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낮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전력난이 여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력당국에서도 나름의 조치가 선행돼야겠지만 국민 모두 에너지 위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전 가족 내복 입기’, ‘실내온도 20℃ 유지’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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