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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12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이모저모
민간위탁기관 보조금 통장 도난 후 인출 책임 추궁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12/18 10:17 수정 2012.12.18 10:17



시의 공익사업을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단체에서 보조금 통장이 도난돼 시의 보조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한 의원은 최근 보조금 통장이 도난돼 계좌에 입금돼 있던 사업비 일부가 인출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한 위탁기관 사무실에 전문털이범으로 추정되는 절도범이 창문을 통해 침입, 사무실 책상 서랍에 보관돼 있던 보조금 통장 수십여개를 훔쳐 갔다는 것이다. 절도범은 창원과 마산 등에서 훔친 통장에 들어 있던 보조금 2천 여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시의회는 위탁기관에서 보조금 통장과 비밀번호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 아니냐며 시 역시 위탁기관에 대한 보조금 집행 관리 문제를 보다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위탁기관의 경우 사무실 보안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통장 비밀번호를 직원 간 공유하기 위해 한 가지 비밀번호를 여러 통장에 사용하는 등 보조금 통장 관리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며 위탁기관 선정 시 이같은 관리 문제를 교육하고 필요한 보안 시설을 갖추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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