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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정치 논리에 발목 잡힌 천성산 생명단지..
사회

정치 논리에 발목 잡힌 천성산 생명단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12/18 11:27 수정 2012.12.18 11:27
경남도의회, 모자이크사업 예산 전액 삭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해온 모자이크 사업이 도지사 사퇴 이후 추진 여부가 안개 속으로 빠졌다.

지난 11일 경남도의회는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당초예산안에 편성된 모자이크사업비 20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 해당하는 천성산 생명ㆍ치유 단지 조성 사업비 8억원도 포함됐다.

경남도와 시가 추진해온 ‘천성산 생명ㆍ치유 단지 사업’은 상북면 대석마을 일대에 건강체험시설과 치유체험 생태 조성, 생명관찰 시설을 구축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경남도와 시는 2014년까지 도비 200억원, 시비 42억원 등 모두 2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의회가 사업비 삭감을 결정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도의회가 이러한 결정을 한 배경을 두고 오는 19일 선출되는 도지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비치며 전임 도지사의 실적을 가로채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정치논리로 지역사업을 발목잡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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