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시청에서 열린 우수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기업인들은 시의 기업지원정책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 |
지난 21일 나동연 시장은 올해 양산지역에서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표창을 수상한 기업인과 모범 납세기업인 16명을 초청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각종 기업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역기업인과 공유하고,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 지원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공무원에게 서비스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기업인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최선을 다해 경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나 시장에 이어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올해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민ㆍ관이 함께 더 나은 기업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한 지역기업인 대부분 시의 기업지원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기진 KJI공업(주)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양산으로 공장을 옮긴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며 “해외무역박람회 지원, 무역촉진단 운영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양산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홍 대표이사는 “지역 기업 대부분이 수출기업인데 장기적 관점에서 무역지원업무는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코리아시스템(주) 대표이사 역시 “양산에는 1, 2차 밴드산업이 많은데 간접수출에 따른 실적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 관세 등 세제상의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있다”며 “정부에 제도적 개선을 건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나 시장은 “기초단체의 업무영역에 통상업무가 포함돼지 않아 조직개편을 통해 통상업무가 기업지원업무에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