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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홍준표 도지사에게 바란다
“약속 지키는 대통령ㆍ도지사되길”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2/12/24 13:18 수정 2012.12.26 01:35
양산지역 투표율 76.58%… 역대 최고, 전국 평균 웃돌아

‘책임’과 ‘화합’ 강조,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여는 정치” 기대





숨가빴던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홍준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체 51.6%, 1천577만3천128표를 득표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48.0%, 1천469만2천632표)에 앞서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역시 62.91%, 70만2천689표를 득표해 무소속 권영길 후보(37.08%, 19만1천904표)를 이겼다.

이번 선거는 여야 1대 1 구도로 펼쳐진 가운데 어느 선거보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남지역은 77%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양산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양산의 경우 76.58%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ㆍ경남 평균을 뛰어넘는 투표율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양산지역이 매번 선거 때마다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인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양산지역 개표상황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8.63%, 9만3천167표를 득표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0.57%, 6만4천467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역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56.23%, 8만9천31표를 득표했고,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36.90%, 5만8천420표를 받아 홍 후보가 당선됐다.<관련기사 3면>

전국 평균 투표율을 뛰어 넘는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당선하는데 기여한 양산지역은 두 당선자에게 기대하는 점도 남다르다.

당선자가 확정된 가운데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ㆍ도지사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생활 속에 힘이 되는 정치


우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한 당부가 이어졌다.
조수현 웅상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역경제의 밑바탕인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찬욱(35, 상북면) 씨 역시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 방안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정치가 서민들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부인 임수진(33, 상북면) 씨는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 가계물가가 비싸 안정을 꼭 이뤄줬으며 좋겠다”고 당부했고, 김수야(70, 원동면, 농업) 씨는 “무엇보다 없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특히 건강한 노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사회분야별로도 다양한 희망사항이 당선자에게 쏟아졌다.
김보안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양산지회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ㆍ예술 혜택이 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박인숙 아이낳기좋은세상 양산시운동본부장은 “여성대통령으로 앞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돼달라”며 “여성이 마음 놓고 출산과 보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정해도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지회장 역시 “선거운동과정에서 약속한 장애인정책이 반드시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희망이 두 당선자에게 쏟아지는 가운데 양산시민들은 당선자들에게 ‘책임’과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국민과 경남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당선자가 앞장 서야 한다는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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