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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연주회로 모은 모금액을 기아대책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겨울철 저소득가정 난방비 지원 사업 ‘희망 온’에 기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In fright’, ‘Virginia’ 등 관악곡 외에도 ‘나도야 간다’, ‘붉은 노을’ 등을 연주해 관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양산여고 김혜영, 구본인 교사가 관악 반주에 맞춰 ‘You raise me up’을 열창했으며 국악예술단 ‘풍’은 화려한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객석을 즐겁게 했다.
관악부의 공연을 감상한 시민들은 문화예술회관 로비에 설치된 모금함에 기부를 하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힘을 모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최하은(18, 양산여고) 학생은 “관악부가 직접 연주하는 것은 처음 봤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이번 공연으로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현실을 알게 됐고 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세계 기아지역에 대한 소개와 그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기아대책 사진전이 열렸다. 또 아이티 어린이들이 먹는다고 알려진 진흙쿠키 시식회 및 만들기 등 시민들이 기아지역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