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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출근시간 도심 곳곳이 극심한 교통혼란을 겪었으며, 특히 물금과 원동지역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2호를 비롯해 경사가 심한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됐다. 사진은 화제고개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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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오전 9시까지 평균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4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는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출근시간대까지 충분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지역 내 도로 곳곳에 쌓여 지방도1022호(물금~원동), 지방도1051호(어곡 용선마을~에덴벨리스키장), 농어촌도로102호(어곡공단~원동 화제), 지방도60호선(법기터널), 남락고개, 남창고개, 주남~당촌 간 도로 등이 통제됐고, 오후가 지나서야 일부 구간이 해제됐다.
대중교통 역시 출근시간대에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하기 위해 정류소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되돌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세원여객과 푸른교통 등 지역버스업체들은 차고지까지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이날 오전까지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으며, 일부 개인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용 택시도 폭설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마을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웅상지역 역시 부산 삼신교통의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은 교통대란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눈이 쌓인 도로 위를 거북이걸음으로 운행하는 자동차와 눈에 미끄러져 접촉사고가 나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은 눈으로 인해 찾아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비상근무명령을 내리고 읍ㆍ면ㆍ동별로 긴급제설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