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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이종우 교사의 지도로 1년간 연주회를 준비해 온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라온합주단은 모차르트의 ‘Non Piu Andrai’, 베르디의 ‘내마음아 황금빛 날개로’ 등 감미로운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민요 ‘아리랑’, 가요 ‘꿍따리샤바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개운중 통기타합주부의 가요 공연과 지오코소(GIOCOSO)의 금관5중주 공연이 이어져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라온합주단이 헨델의 ‘Saravand’와 바그너의 ‘The Great Song’ 연주를 선보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라운합주단 하지수(19) 학생은 “벌써 라운합주단 몸을 담은 지 2년 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공연 전 선생님과 선배들이 격려해준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치게 됐다”고 전했다.
공연을 본 김도현(19) 학생은 “서로 잘 모르던 선후배가 만나 1년 만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놀랍다”며 “사람의 한계는 끝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은 ‘기쁨’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라온합주단은 음악으로 기쁨을 주기위해 2009년 개설돼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