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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고려왕조의 마지막부터 27대 순종실록까지 조선왕조실록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저자인 남운 김지홍 선생은 “현재도 봐야 하지만 과거를 살필 필요가 있으며 과거의 주체였던 선조들의 행적을 찾아 후학들에게 경계로 삼고 싶었다”며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번역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자 조금영 씨는 “왕조실록은 어디까지나 실록사실에 근거해서 편집에 지나지 않으나 순서의 신빙도와 야사에서 살을 보태 오늘에 온 것임을 부인하지 못 한다”며 “남운서숙의 학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왕조실록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2천77책의 활자본으로 이번에 김지홍 선생이 번역과 함께 해설을 붙여 출간한 것이다.
김지홍 선생은 5세 때부터 한학을 공부했으며, 시ㆍ서ㆍ화는 물론 한학과 명리학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하북면 용연리에 ‘남운서숙(南雲書塾)’을 열어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