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향교에서 전통문화 배워요”..
문화

“향교에서 전통문화 배워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1/29 13:00 수정 2013.01.29 01:00
한문, 서예, 다도 등 6개 강좌 운영



양산향교(전교 정규화)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을 연중 무료로 진행한다. 한문, 서예반, 중국어, 다도, 명심보감, 맹자 등 6개 강좌를 진행하고 내달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향교는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왔다. 잊혀져가는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것이 그동안 3천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주 화요일이면 향교는 은은한 먹 향기로 가득 찬다. 먹을 갈며 글 쓰는 즐거움과 자신을 가다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는 한문서예반은 가장 인기 있는 강좌 중 하나로 매번 신청 대기자가 줄을 서고 있다.

다도 예절반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강좌다. 전통 다도를 배우며 자연스레 다도에 담긴 화합과 사랑, 공경, 겸손의 사상을 익힐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통예절을 배우다 보면 한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향교에서는 한문초급반과 고급반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한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문초급반은 명심보감으로, 고급반은 맹자로 한문과 고전을 알아가는 재미를 일깨워준다.

가장 오래 진행해 온 청소년 인성교실은 점점 입소문을 타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는 매주 금요일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충효예절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천 사무국장은 “향교에서 하는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것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향교 388-6599.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