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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석산지하차도 일대 기형도로 개선한다..
사회

동면 석산지하차도 일대 기형도로 개선한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3/02/05 09:15 수정 2013.02.05 09:15
로터리 설치 추진… 부산 방면 소통 원활 기대



도로 확장 후 오히려 불편해져 원성을 들었던 동면 석산지하차도 일대 도로 구조가 개선돼 특히 부산 방면으로 진ㆍ출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본지 434호, 2012년 6월 19일자>

동면 석산지하차도는 동면지역 신도시 조성에 따라 동면 석산리에서 금산리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을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이 구간에 길이 560m, 왕복 4차선 규모로 함께 개설됐다. 하지만 5차례나 준공이 연기된 가운데 2011년 11월 지하차도를 포함한 일부구간이 개통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공사로 통행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들은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석산지하차도 인근 도로는 일동미라주아파트를 비롯한 석산지역 주민들이 진ㆍ출입로로 이용하던 기존 도로와 확장 구간이 기형적으로 연결돼 이곳에서 부산(화명동)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기존 도로와 연결된 샛길을 이용하거나 극동아파트 앞 육교에서 유턴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회할 수 있는 샛길은 폭이 4~5m에 불과해 차량통행량이 많은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혼잡을 빚을 뿐 아니라 야간에는 좁은 길가에 주ㆍ정차 차량이 늘어서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 개통 이후 수년째 불편을 호소해왔지만 공사를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현재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다 최근 문제 구간에 로터리를 설치해 기존 도로에서 국도35호선으로 좌ㆍ우회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로터리 설치를 비롯한 도로 구조 개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LH와 시가 공사 시행 단계에서부터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미루는 바람에 주민들만 오랜 기간 불편을 겪게 됐다”며 “특히 시가 도로시설을 인계받을 때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별도의 예산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행정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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