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무료로 열쇠를 수리, 교체해주는 열쇠수리공이 있어 화제다.
김아무개 씨는 작은 열쇠가게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저소득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열쇠 수리ㆍ교체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 씨는 지난 4개월 동안 총 11가구의 열쇠를 수리ㆍ교체했으며 올해도 열쇠수리 재능기부를 이어가 이웃을 도울 것으로 알렸다.
김 씨는 “어려운 이웃들 중 경제적 사정으로 고장 난 문을 그대로 방치하는 분이 있다”며 “수리를 못 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늘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의 작은 봉사로 그분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열쇠 수리ㆍ교체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김 씨를 연결해주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웅상 지역을 제외한 지역 내 거주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생계가 어려운 차상위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