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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 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제7회 문해한글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에서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늘배움상 5명 등 모두 9명이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시는 지난 5일 수상자와 담임교사 등 총 13명을 초청해 이들을 축하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문해 1단계(초등 초급) 우수상을 받은 강영자(75, 서창동) 씨는 자신에게 한글을 배울 기회를 마련해 준 양산시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체험수기 ‘양산’을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께서 큰일을 해내셨다”며 “수상자분들이 감동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많은 성인 비문해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설했다. 한글뿐만 아니라 영화관람, 기초영어, 생활숫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무료 한글교실은 3월부터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교육체육지원과(392-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