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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발레부터 북한 무용까지, 몸으로 표현한 환상의 세계
문화

발레부터 북한 무용까지, 몸으로 표현한 환상의 세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2/19 10:12 수정 2013.02.19 10:12
해랑별 무용학원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



지난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랑별 무용학원의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용의 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유아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의 귀엽고 깜찍한 무대는 관객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초등 고학년생과 중ㆍ고등학생은 진지함과 성숙함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북한의 손북춤과 쟁강춤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동적인 춤사위가 돋보인 손북춤과 쟁강춤에 아이와 어른 모두 빠져들었고 그들의 무대가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외에도 차이코프스키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발레의 아름다움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을 관람한 박유진(32, 북정동) 씨는 “아마추어인 학생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했다”며 “지금까지 잘 알지 못한 현대무용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신선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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