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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이 향토사를 통해 지역민에게 양산에 대한 역사를 알려주는 ‘향토사연구반’을 문화학교에 개설한다. 향토사연구반은 양산의 정신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지역민들에게 고장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에 처음 만들어졌다.
향토사연구반을 이끌어 갈 양산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정동찬 소장(사진)은 “우리 지역에 대해 관심이 있고 알고 싶어도 혼자서는 알아가기 힘든 게 현실이다”라며 “향토사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연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구반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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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소장이 지난 2년간 본지에 연재한 ‘양산의 뿌리를 찾아서’를 단행본으로 만들어 교재로 사용하며 박제상, 삼장수 등 유명 인물과 양산읍성, 우불산성, 배내골 등 유적(지명)을 통해 양산의 역사를 알아본다.
정 소장은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고, 그만큼 애정도 커진다”며 “지역에 대한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며 함께 양산에 대해 연구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양산에 대한 애착과 사랑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토사연구반은 다음달 7일 개강해 매주 목요일(오후 2시~4시)에 지역 향토사에 대한 교육과 유적ㆍ유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양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양산문화원(386-08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정 소장은 “향토사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양산을 듣고 보며 지역을 많이 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양산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양산에 대한 애정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