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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 향기 폴폴 나는 ‘셀프’ 봄맞이 인테리어..
생활

봄 향기 폴폴 나는 ‘셀프’ 봄맞이 인테리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3/12 11:14 수정 2013.03.13 10:38




꽃샘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한층 따뜻해진 날씨에 집안 곳곳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두꺼운 커튼과 침구를 얇고 화사한 것으로 교체하는 등 화사한 봄 분위기에 맞게 집안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러나 기본 구조나 싱크대, 화장실 등은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 방법은 ‘셀프’. 셀프 인테리어는 아이디어와 시간, 노력만 있다면 자투리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예쁜 집을 연출할 수 있다.


거실 분위기를 바꾸는 소파 쿠션과 러그

집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에 자리 잡은 소파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어두운색의 가죽 소파는 봄맞이 인테리어 때마다 골칫거리다.

이런 고민은 소파 쿠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 소파와 비슷한 계열의 색상이 들어 있으면서도 좀 더 밝은 색깔의 쿠션 서너 개를 놓아보자. 아이보리 같은 옅은 색의 소파는 봄을 맞아 노랑, 연두, 분홍 등 밝고 산뜻한 느낌이나 꽃무늬가 들어간 쿠션을 놓는 것도 좋다.

쿠션만 놓는 것이 밋밋하다면 바닥에 까는 러그를 쿠션과 같은 계열의 색상이 들어간 것으로 선택해보자. 통일성 있으면서도 간단하게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밋밋한 벽이 지겹다면 포인트 벽지로 화사하게

깨끗한 벽지지만, 익숙함에 싫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새로 도배하는 대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포인트 벽지를 이용하면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다. 포인트 벽지는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제거도 손쉬워 부담 없이 공간 연출을 시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주제가 있는 공간으로 집안 분위기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하지만 포인트 벽지를 남용하게 되면 공간이 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큰 가구 바꾸는 것보다 작은 가구로 변화를

한 번 들여놓은 침실과 거실의 큰 가구를 바꾸기는 어렵다. 이때는 돈을 많이 들여 무리하게 인테리어를 하는 것보다 한두 가지 소품에 변화를 주는 편이 조화롭고 실속 있다.

작은 콘솔 테이블이나 거실 테이블을 새로 놓아보자. 작은 콘솔 테이블은 실용성 면에서는 거의 꽝에 가깝지만, 테이블 위에 작은 꽃병이나 화분을 놓으면 공간 연출 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거실에 밝은색 테이블을 놓는 것도 밝은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된다.


시트지로 주방을 깔끔하고 화사하게

시트지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다. 뒷면의 접착 시트를 떼어내 붙이기만 하면 된다.

단순한 디자인의 시트지는 어떤 바탕 벽지에도 잘 어울리지만 화려한 디자인과 색의 시트지는 바탕 벽지의 색과 무늬를 잘 고려해야 한다. 무작정 시트지를 붙였다가는 오히려 조잡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때가 껴서 지저분해 보이는 주방가구에는 시트지를 붙여 깔끔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다만 일반 시트지와 방수가 되는 주방용 시트지는 기능이 다르므로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똑같은 소품이 지겹다면 DIY로 나만의 소품을

어디에서나 파는 소품을 들이는 것이 개성 없고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작은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DIY(Do It Your self)를 통해 내가 원하는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DIY는 소비자가 직접 부품이나 재료를 구매하고 조립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전에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퀼트나 십자수 등 홈 수예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목재 등으로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DIY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개 목재 DIY하면 가구 제작을 생각할 수 있지만 두루마리 휴지통, 커피 보관함, 파일함 등 작은 소품도 목재로 만들 수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제작할 수 있는 반제품 형태의 DIY 제품이 인기 있다. 재단이 된 상태로 판매되는 반제품 DIY는 목공용 풀과 수성페인트, 마감재만 있다면 쉽게 조립하고 꾸밀 수 있다. 초보자도 손쉽게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자신에게 필요한 소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 면에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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