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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겸수 공의 보검은 길이 65cm의 작은 검으로 칼의 손잡이 부분이 남아있지 않지만 검신(칼의 날 밑에서 칼 끝까지의 부분)의 훼손이 없으며 명문이 새겨져 있어 조선시대 당시 무신들이 사용했던 무기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12일 학성이씨 문중들을 초청해 직접 기탁증서를 수여했으며, 기탁 유물을 상설전시코너에 전시해 귀중한 사료를 시민을 위해 기탁한 학성이씨 문중의 깊은 뜻을 모든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겸수 공은 웅상면 주남에서 태어나 지역 출신 의병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문필(文筆)과 치경(治經)에 탁월했고, 38세에 임진왜란을 만나 많은 전과를 올렸다. 사명대사와 함께 일본 장수들과 외교 교섭에 큰 공을 세웠으며 이후 42세에 기장현감, 44세에 정주판관으로 부임했고, 사후 통훈대부로 추증됐다. 또 이겸수 공은 원종훈삼등공신(原從勳三等功臣)에 책록됐으며, 남강서원(南岡書院)에 제향됐다.